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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만화책 소년만화 코믹스 5탄(41~50)
    만화 2020. 2. 5. 09:39

    오늘도 달립니다. ㅎ

     

     

     

    41. 더 파이팅((연재중)

     

     

     

    모리카와 죠지의 출세작이자 대표작.

    고교시절 만화가로 데뷔한 작가가 그간의 작품이 모두 실패하고,

    이게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진정 자신이 그리고 싶었던 만화를 그린 것이 이 작품이다.

     

    일본의 만화 전문잡지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1989년부터 장기연재중인 인기 복싱만화로

    소년 매거진의 역대 최장수 연재작. 일본판 원제는 '시작의 일보(はじめの一歩)'. 처음 내딛는 걸음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주인공인 일보(잇뽀)의 시작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는 중의적인 제목이다.

     

    사실 일본판 표지를 보면 저 시작의 일보 밑에 the fighting!이라고 부제처럼 적혀있다.

     

    내일의 죠와 함께 복서의 애환과 복싱 경기의 박진감을 적절한 개그와 만화적 과장을 섞어 그려낸 복싱 만화의 수작.

    작가인 모리카와 죠지는 실제로 복싱 체육관의 오너로도 활동 중이다.

    실제 프로복서들과 교류도 자주 갖고 있으며, 그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만화에 투영하고 있다.

     

    28년간, 전부 110권 넘게 단행본이 나온 데다 연재분량은 2017년 11월 현재 1200화를 넘어간 초 장수작.

    내일의 죠 이후 복싱만화로서 국내/국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한다.

     

    연재 30주년을 맞은 2019년 현재 일보의 복귀를 위한 전개가 계속 그려지고 있다

     

     

     

    42. 배가본드(연재중/완결?)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미야모토 무사시》를 원작으로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그려낸 시대극 만화.

    일본의 유명한 검호인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코단샤 발행 주간 모닝에 연재되고 있다. 일단 연재될 때는 주간지에 연재되지만 주간 작업 체제를 좋아하지 않는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성향상 휴재가 잦고, 단행본 한 권 발행 후엔 장기간의 휴식을 갖기 때문에 연재의 텀은 짧지만

    거의 부정기 연재에 가까운 편. 단행본 발행 텀도 들쭉날쭉하다. 

     

    노다메 칸타빌레가 완결된 지금 코단샤의 유일한 초판부수 100만부를 찍는 단행본.

     

    초반에는 풋풋함이 엿보였던 데뷔작 《슬램덩크》와는 달리 시작부터 안정된 작화를 보여준다.

    후반 사사키 코지로 등장 부분에 이르러서는 펜을 붓으로 바꾸면서 선의 강약까지 조절해 더욱 수려한 경지에 다다랐다.

     

    그림뿐만 아니라 그에 뒤따르는 연출도 수작이어서 단칼에 생사가 결정되는 결투의 긴장감을 잘 살리고 있다.

    전투묘사도 사실적이라 미야모토 무사시가 요시오카 도장의 70명을 베어넘기는 과정을 단행본 2권 분량을 소진하며 일일이 그려버렸다.

     

    2000년에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대상을, 2002년엔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까지 땄다.

    여담으로 그 아래의 우수상이 베르세르크. 흠좀무. 그리고 베르세르크 팬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단행본 기준으로 2014년 중순에 37권이 나온 이후 2019년 초 현재까지 38권 발매의 기미는 전혀 없다.

    33~34권 사이의 2년 반 정도의 공백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5년이 다 되어가도록 단행본이 나오지 않고 있는건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인데다 동시 연재 중인 리얼조차도 2014년에 발매된 14권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없다.

    연재 중단이나 휴재 정도가 아니라 작가가 이대로 은퇴하는건 아닌지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43. 베르세르크(연재중)

     

     

     

     

    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 작가는 미우라 켄타로.

    한때 누구보다 소중했던 맹우였으나 지금은 증오하는 원수가 된 그리피스에게 복수하기 위한 외눈·외팔의 검사

    가츠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검은 검사 (1 ~ 3권)

    사도를 사냥하는 검은 검사, 가츠의 등장.

     

    황금시대 (3 ~ 14권)

    검은 검사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 가츠의 과거와 그가 왜 지금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분명 본편의 설명을 위한 과거회상이건만 그 완성도 때문에 베르세르크를 대표하는 에피소드가 되었다.

     

    단죄편 (14 ~ 21권)

    황금시대 이후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로스트 칠드런의 장]

    사도 사냥을 떠난지 2년이 지난 어느 날, 가츠는 어느 마을에서 질이란 소녀와 만나 안개 계곡으로 향하여 사도 로시느와 싸운다.

     

    [사슬의 장]

    성철쇄기사단은 계곡에서 만난 가츠를 예언에 나온 검은 매로 오인하여 그를 포박하지만 요정 파크의 도움으로 가츠는 탈출에 성공한다.

     

    [탄생제의 장]

    캐스커에 대한 안 좋은 계시를 받은 가츠는 캐스커를 구하기 위해 알비온의 단죄의 탑으로 향한다.

    사도화 된 모즈구스를 비롯한 적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캐스커를 구하지만, 다시 한 번 일식이 일어나고 그리피스가

    현세에 강림한다.

     

    천년제국의 매 편 (22 ~ 35권)

    부활한 그리피스가 다시금 매의 단을 만들어 자신의 나라를 얻는 이야기.

    근데 오히려 가츠의 모험이 주로 다뤄지며 그리피스의 이야기는 간간이 묘사될 정도. 

     

    [성마전기의 장]

    단죄의 탑에서 수태된 그리피스는 조드를 비롯한 사도들을 구성원으로 한 신생 매의 단을 만들게 되고, 가츠는 캐스커를 지키기 위해 안전하다는 요정의 섬 엘프헬름을 향해 떠난다. 그 와중에 동료들이 하나 둘씩 모인다.

     

    [응도의 장]

    신생 매의 단의 습격으로 불타는 정령수의 숲을 뒤로 한채 가츠 일행은 다시 요정섬을 향해 떠나고, 그리피스에게 반기를 든 쿠샨 제국 황제 가니슈카 대제와 신생 매의 단 사이에 간간히 싸움이 벌어진다.

    요정의 섬을 향할 배를 찾던 가츠 일행 역시 이 싸움에 말려든다.

     

    판타지아 편 (35권 ~ )

    가츠 일행이 캐스커의 안전을 위해 요정섬으로 떠나는 이야기.

     

    외전

    염룡의 기사 (소설)

    사도 그룬벨드가 사도가 되는 과정과 인간이던 시절의 이야기. 39권과 동시 발매.

     

    성인용 작품답게 수위가 매우 높아서 내장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고, 사람의 나체 등이 거침없이 나온다.

    단순한 판타지물인 줄 알고 준비 없이 봤다간 1권부터 경악하는 수가 있다.

     

    작가의 작화력이 작품의 진행과 함께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격렬한 액션과 치밀한 디테일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종합적인 완성도는 이미 "매의 단"편을 비롯한 작품의 전반부에서 절정의 완성도을 선보였고 많은 팬들 역시 이 시기를

    가장 고평가한다. 이후 각 장마다 분위기가 다소 바뀌는데 중세 전쟁물, 다크 판타지, 하이 판타지, 정통 판타지로 확연하게 바뀌는, 전개방식에 있어 작가의 유연함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만화 전체가 아닌 장마다의 취향을 타게되는 면도 없지 않다.

     

    그러다 가츠가 나이도 먹고[3] 혼자서 처절하게 싸우는 것에 주인공도, 작가도, 독자들도 지쳤는지

    "천년제국의 매" 편 이후에는 베르세르크 특유의 처절한 분위기가 많이 옅어져 이제는 파티까지 구성해

    다니는 걸 보면 일면 평범한 판타지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 작가가 자기 인생을 바치다시피 한 만화이며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얼마나 대단한지 중세 유럽이 모티브인 작품 중에서 베르세르크만큼 최고의 퀼리티를 자랑하는 작품이 없다할 정도.

     

    한편, 이렇게 작품 한화 한화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보니 작업량이 많아져서 자주 연재를 중지(연중)하는 편이며 연중을 안 하더라도 이야기 진행이 엄청 느린 걸로도 유명하다.

    안 그리고 쉬느라 연중하는게 아니라 다 못 그려서 연재를 못하는 거다.

    휴재 중에도 계속 그리다가 분량이 찼을 때 연재하는 것. 작가의 말을 봐도 그야말로 만화만 그리고 사는 인생이다.

     

    최근 연재상황으로 2010년대 중반부터 휴재가 잦아지고, 연재주기 또한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몇 달씩 휴재하는 것도 예사가 되어서, 한 달에 한 번만 나와도 감지덕지할 수준이 되어버렸는데, 결국 2013년 연재된 337화 기점으로 건강상 문제로 인해 잠정 연중되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휴재를 했지만 정작 이시기에 기간토마키아를 연재한 것이 장기휴재의 원인이었다.

     

    이로 인해서 한 때는 베르세르크를 두고서 "작가가 자기 작품을 감당 못하고 압사당했다"라는 표현과 함께 작품이 엎어졌다는 이야기도 적잖게 나왔다.

    물론 이는 단순 루머에 불과했지만 갈수록 늘어지는 연재주기와 잦은 휴재를 일삼는 작가의 행적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베르세르크 연중되서 더 이상 연재 안 한다"라는 말을 진짜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다행히 2015년 다시 복귀하여 재연재를 시작했지만 미디어 매체화로 여전히 휴재가 잦은 상황.

     

     

     

     

    44. 붉은 등 애가(완료)

     

     

     

    赤灯えれじい(적등 Elegy)

     

    키라 타카시의 만화. 2003년 치바 테츠야상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단편을 장편화한 것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주간 영 매거진에 연재되어 전 15권으로 완결되었다. 국내 정발은 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별볼일 없고 소심한 청년 사토시와 얼굴은 예쁘지만 드세고 불량스러운 치코의 사랑 이야기 및 등장인물들의 성장담을 그리고 있다.

    스토리가 상당히 현실적이며 어둡고 심각한 소재를 곧잘 다루고 성애묘사도 꽤 수위가 높은 반면, 따뜻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인 성인 지향적 로맨틱 코미디.

     

    배경이 오사카라 주역 캐릭터들이 대부분 칸사이벤을 사용한다.

     

    본편 15권 외에, 원작 단편 + 도쿄 이야기(본편의 후일담) + 여동생/8월에 뜨거워져라(각각 치코와 사토시의 학생 시절을 다룬 단편)를 합본한 '붉은등 애가 도쿄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너무나 찾던 만화.. 도무지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답답해하다가 이번에 또 찾음. 박제~

     

     

     

     

    45. 시가테라(완결)

     

     

     

    이나중 탁구부로 유명한 후루야 미노루(古谷 実)의 만화.

    2003년~2005년에 걸쳐 주간영 매거진에 연재. 단행본 6권으로 완결. 국내에는 북박스에서 정발했다.

     

    두더지로 한번 우울의 극단으로 치달은 적 있는 후루야 미노루의 두번째 우울 만화.

     

    동급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고등학생 주인공의 성장물을 표방하고 있으나 속내용은 9시 뉴스에 나올 법한 강력범죄가 심심찮게 나오는 막장물이다.

     

    개략적인 줄거리만 보면 청소년 성장만화 같지만, 실상은 납치, 고문, 살인, 강간등 강력범죄 4대천왕이 죄다 등장하는 데다 등장인물들의 현실성 없는 행동들이 더해져 독자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엔딩으로, 주인공의 주변에 있는 사람은 불행해진다는 케케 묵은 설정을 작중 시시때때로 노출시키더니, 급기야 최종화에서 겨우 20페이지 남짓의 분량으로 주인공과 히로인이 각자 새로운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끝을 내버린다. 연재 내내 사랑이라는 두 글자로 끊임 없는 주변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별 볼일 없는 애인에게 올인하던 히로인이 주인공과 헤어지게 된 계기는 일언반구도 언급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 때의 사랑이 언젠지 모르게 기억도 안나고 정신차리고보면 전혀 다른 여자와 만나 결혼하고 살아가는 실제의 일상과 묘한 매치가 되기도 한다.

     

     

     

     

     

    46. 피아노의 숲(완결)

     

     

     

     

    ピアノの森 -The perfect world of KAI-

    (보통 뒤의 부제는 빼고 피아노의 숲이라고만 한다)

     

    잇시키 마코토(一色まこと)가 그린 일본의 예술 만화. 고단샤 모닝에서 연재되었던 청년만화로 2015년 일본에서는 12월 22일에 최종권인 26권이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삼양출판사에서 발매중이다.

     

    주인공인 이치노세 카이가 성장해 가면서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자라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물이다.

    아울러 카이와 카이의 주변인들 모두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토리를 크게 나누자면

    유년기는 처음부터 전국 학생 피아노 콩쿠르까지,

    성장기는 솔리스트 콩쿠르까지 (8권부터),

    청년기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13권부터)까지로 나눌 수 있다.

     

    마찬가지로 피아니스트를 다룬 노다메 칸타빌레와 가끔 비교되는 경우가 있는데,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음악적인 부분에서 둘 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곡들이 어떤 곡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음악적 지식이 있다면 왜 그 상황에서 그 곡이 연주되는지, 작중 언급되는 색채로 연주되는 이 곡의 느낌은 어떤 느낌인지를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47. 신부이야기(연재중)

     

     

     

     

     

    일본의 만화. 작가는 모리 카오루.

    19세기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제목처럼 젊은 신부와 그 가족들의 소소한 가정사를 그리고 있다.

     

    2014 일본 만화대상을 수상하였다. 

     

    원제는 乙嫁語り. 발음은 오토요메가타리로

    앞의 오토요메(乙嫁)는 귀여운 신부, 아름다운 신부, 아리따운 신부 정도로 번역되지만,

    너무 길어선지 한국어판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신부 이야기'라고 나왔다.

    영어 제목도 Bride's Story인 것을 보면 그다지 심한 축약은 아니다.

     

    인기작이었던 엠마의 작가가 그리는 신작이었기에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첫 연재분이 나온 시점에서 그림의 섬세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아래쪽의 그림이 만화의 첫 장면. 어떻게 그리는지 신기할 정도로 꼼꼼하게 그렸다.

     

     

     

    옷의 패턴 대부분을 천에 수를 놓듯이 패턴을 작가가 일일이 직접 그려넣는다.

    어시스턴트도 없이 혼자 다 그린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하다.

     

    후기를 보면 그런 것을 그리면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작가가 복식덕후라 그리면서도 즐거운 모양.

     

    워낙 작가의 집착이 강한 탓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물들은 그저 옷걸이일 뿐이죠. 중요한 건 옷임ㅇㅇ'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나왔다.

     

    7권에서는 목욕탕이 주 배경이어서 누드가 많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작가는 후기에서 누드만 그려서 그릴게 없다고 불안해했다.

     

     

    나중에 가면 카펫 문양과 의상 패턴을 잔뜩 그리고 나서도 심심한 나머지 꽃 무늬를 배경에 더하는 경지에 이른다.

    이러한 세심한 묘사 때문에 '애니화하기 가장 힘든 만화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농담 섞이면서도 진지한 우려가 독자들 사이에서 종종 나온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원작의 묘사 방식 덕분에 신부 이야기의 '동인지'는 원작과 비교하여 그림 수준이 떨어져 보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48. 고스트 바둑왕(완결)

     

     

    일본의 만화. 원제는 ヒカルの碁(히카루의 바둑).

    스토리 작가는 홋타 유미, 그림 작가는 오바타 타케시, 감수는 프로 바둑 기사인 우메자와 유카리가 맡았다.

     

    1998년부터 만화 잡지 소년 점프에서 연재되었으며, 2003년에 단행본이 23권까지 발매, 완결되었다.

    1999년 45회 쇼가쿠칸 만화상 소년만화부문, 2003년 제 7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생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고스트 바둑왕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문화사를 통해 2000년 3월 9일에 단행본 1권이 정식발매되었으며,

    2003년 10월 22일에 23권까지 모두 발매되었다.

    또한 2011년 4월에 원제인 '히카루의 바둑'으로 완전판 1권이 발매되었으며,

    2012년 2월에 완전판 완결권인 20권까지 모두 발매되었다.

    참고로 완전판의 바둑 감수는 한국기원의 진동규 五단과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한 이다혜 四단이 맡았다.

     

    일본 만화 중 한국인이 초 훈남에 업계 최강자로 등장하는 몇 안되는 작품.

    일단 업계 최강자인 것은 현실이 그러니까 그렇다 쳐도, 꽃미남 캐릭터로 묘사되는 경우는 아무래도 드물다.

    원작자인 홋타 유미는 오바타 타케시가 디자인한 한국인 캐릭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한국인 기사들에게 패하면서 끝나는 걸 두고 일본 혐한 네티즌들이 한국이 압력을 가했다느니 원작자가 뇌물받았다느니 찌질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 이전에는 한국인이 뭐 이리도 잘 생겼냐는 반응까지 보였다고 한다.

     

     

     

    49. 캠퍼스 블루스(완결)

     

     

     

     

    로쿠데나시 BLUES(ろくでなしBLUES). 한국 발매시 제목은 비바 블루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로 작가는 모리타 마사노리. 

     

    작가 모리다 마사노리는 북두의 권의 작가 '하라 테츠오'의 어시스턴트 출신으로,

    본 작품으로 단숨에 스타 만화가의 반열에 올랐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는 루키즈가 있다.

     

    현재까지 발행부수는 무려 6천만부로 H2, 바람의 검심등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다.

     

    북두의 권, 드래곤볼 등의 뒤를 이어 점프의 황금기에 등장한 만화로,

    이후 수 많은 아류작들이 등장하면서 경파물(학원폭력물, 학교폭력물)의 범람을 이끌었다.

     

    참고로 일본의 펑크 락그룹 '블루 하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타이손의 후배로 들어오는 1학년 4명이 블루 하츠 멤버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괜히 수건을 두르고 모히칸 머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작품 자체는 기존의 소년 점프식 플롯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우정, 의리, 폭력 등의 내용을 다룬다. 언뜻 별 특징 없는 보통의 경파물로도 여겨질 수 있지만, 이 만화의 대단한 점은 이런 류의 장르가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를 피해갔다는 점이다.

    경파물은 그 특성상 폭력적이기 때문에 자칫 '폭력의 늪'에 빠지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하지만 로쿠데나시 블루스의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의'를 중시하며, '친구'를 위해 싸우고, '힘의 정의를 숭배하는 놈들'에게 맞서며, '폭력의 밑바닥'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설사 이것이 자기 모순적인 논리라 할지라도 - 마지막까지 본연의 '선'을 지킨 것이다.

     

    사실 로쿠데나시 블루스는 "천재적이다", "만화계의 흐름을 바꾸었다"라고까지의 평가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전42권, 약 10년 간에 걸친 연재 중에도 본연의 내용에 충실하고 벗어남이 없었다는 점

    (심지어 점프의 다른 유명작들 중에도 여기에 어긋나는 작품들이 많다)은 가히 훌륭하다고 할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작가가 인물들의 표정을 상당히 리얼하게 그려내었는데, 따로 사람의 표정을 관찰,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작품 전체에 걸쳐 잘 드러나 있어 과연 그렇군...하며 납득하게 된다.

     

    마에다 타이슨의 경우 시드 비셔스와 빌리 아이돌의 표정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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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캠퍼스 블루스, 오렌지 블루스 등의 해적판이 출간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일본과 마찬가지로 여러 아류작들이 등장했다. 현재 비바 블루스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42권까지 정식 발간되었다.

     

    1997년 6월 5일 , 경기도 부천시에서 만화 탄압과 규제의 도화선이 되는 일진회 사건이 발생한다. 일진회란 이름은 캠퍼스 블루스의 호칭에서 착안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선 학교 일진들이 이 만화를 보고 따라했다는 개소리 변명에 일본 만화 및 한국만화까지 만화 폭력성을 따지면서 청소년 보호법 논쟁으로 이끌어간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1997년 7월 8일, 국회는 청소년 폭력의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에서 일진회,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캠퍼스 블루스' 등의 일본만화를 거론했다. 박무직은 키노에 연재하던 컬럼에서 이 작품을 호평하면서 로쿠데나시 블루스를 마치 학교폭력의 교과서인양 여기는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규태는 당시 이 사건을 두고 조선일보 컬럼으로 일진을 미화하는 만화나 본다고 썼다가 당시 만화동호회 사이트에서 만화도 안보고 잘난척 하는 자의 개소리라는 욕설과 비웃음을 들었다.

     

     

     

     

    50. 소녀검객 아즈미(완결)

     

     

     

    코야마 유우

    출생: 1948년 2월 20일 (72세), 일본 시즈오카현 기쿠가와시

     

    의 만화. 주인공 이름이 제목과 같은 아즈미(あずみ)이다. 1부는 48권 완결, 2부는 18권 완결.

     

    한국에서는 별로 유명하지않다. 코야마 유우라는 작가 자체는 8~90년대 한국의 해적판 만화 시장을 풍미했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무려 800만 부가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소녀검객 아즈미라는 이름으로 우에토 아야를 주연으로 한 영화화까지 됐고 2편까지 나왔으며 2편 모두 다

    국내 개봉되었다.

     

    일본이 통일되기 전인 전국시대 말,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쇼군의 자리에 오르고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에 대한 최후의 공세를 취하고 있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잔한 도요토미측 병력의 다수는 히데요리가 성인이 되기를 기다리며 재차 봉기할 꿈을 품고 있었으나, 도쿠가와 진영은 그 싹을 자르기 위한 계획을 진행한다.

     

    그 도쿠가와의 최측근 고승인 난코보 텐카이는 심복인 오바타 겟사이에게 비밀리에 소수정예의 암살 집단을 만들 것을 명한다. 그 목적을 위해 이곳저곳에서 데려온 고아 10명을 산속 깊은 곳에서 기르는데 그 중 유일한 여자인 아즈미가 주인공이다.

    어렸을 때부터 산 속에서 길러져 왔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도 아즈미가 '여자'인지도 모르고 아즈미 자신도 많이 큰 나중에야 자신이 여자임을 깨닫는다.

     

    아즈미는 외국인과의 혼혈로 눈의 색이 약간 푸르다.(네무리 쿄시로의 영향을 받은 듯) 그리고 그 시대의 여자들과 달리 새하얀 피부, 쭉 뻗은 다리, 출중한 미모를 보유하고 있어 덕분에 작중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주로 남자들)이 아즈미를 볼 때마다 수많은 미사여구를 붙인다.

    그리고 실제로도 작중에서 아즈미보다 아름다운 것으로 묘사되는 캐릭터는 거의 없다.

     

    날아오는 표창을 받아 되던지는 무서운 짓을 너무 당연하게 해낸다. 같이 자라온 아이들과 장도칼을 주고받는 놀이를 하면서 자랐다고 한다. 엄지손톱만한 팽이를 잘 다뤄서 여행할 때는 주로 재주꾼이라고 속인다. 이 팽이 기술도 신기에 가까운데, 돌고 있는 팽이 위로 팽이를 돌릴 수 있는 능력자다. 작중 최대 3개.

     

    암살이라기보다는 그냥 대인전 검술이라서 산전 수전 야전 가리는게 없다. 아이러니하게 암살보다는 다수와 싸운 적이 많아서 약 100명까지 한번에 죽인 경력이 있다. 일대일부터 일대백까지, 정말 진 삼국무쌍이 따로 없다. 아즈미가 죽인 사람 수는 비슷한 나이 때의 사가라 소스케보다 더 많을듯. 칙칙하게 자란 사가라 중사와는 달리 9명의 아이들과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자라나서 성격에 모난 점은 없다. 다만 기본 상식이 너무 결여되어 있어 사람을 죽이는 데 망설임이 없다.

     

    작품 내내 먼치킨적인 묘사가 과도해, 그 유명한 미야모토 무사시와의 대결에서도 이기지는 못했으나 완전히 패배하지도 않은 결말이 되어 버린다. 무사시가 부상을 입었지만 아즈미에게 결정타를 먹일수 있는 찬스를 만들었는데, 방해가 끼어들고 아즈미쪽에서 패배를 인정하면서 물러나서 사실상 결말이 나지않은 흐지부지한 상태. 무사시 이후에는 아예 적수가 없어 작품 중반부터는 무협물로서의 재미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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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많다 많아... 추억을 정리하는겸. 기억을 더듬고 구글로 검색하며 작성하네요.

     

    한번 이렇게들 정리해놓으니 찾기도 쉽고 좋은듯.

     

    다들 즐거운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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